1.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원할 때는 <도네하기>를 눌러서 도네해주세요. 2.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원치 않을 때는 직접 계좌로 도네해주세요. 우리은행 1005-502-576259 비온뒤무지개재단 | ||
김나리는 왜 7월 4일에 태어났는가
저를 이미 아는 분들, 그리고 저를 아직 모르는 분들, 혹은 얼핏 보고 이름도 들었지만 잘은 몰라서 안다기도 모른다기도 애매하다 느낄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
▲사진: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나리 씨.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다.
초등학교 때 저는 우주소년단이었습니다. 어릴 때는 우주식민지를 개척하려고 했어요. 1990년도, 초딩 생각에 지구는 망할 것 같았거든요. 선생님은 과학 공부를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물리 과목을 좋아했던 저는 기계공학과에 갔어요. 이제 우주로 보낼 로켓을 만들기만 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참혹한 현실, 기계공학도의 학점은 평균 2.17이었습니다. 그래서 우주에 가는 대신 지구를 지키기로 결심했습니다. 🌏 ✌🏻 영화 편집을 하면 뼈다귀가 우주선이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사진: 뼈다귀와 우주선의 매치컷.
두 개의 숏을 연결하여 의미를 만들어 내는 편집 기법으로, 영화 편집의 교과서 같은 예시이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21 스페이스 오딧세이 중.
‼️ 여기서 잠깐, 제가 왜 7월 4일에 태어났는지, 그 이유는 잠시후 공개됩니다. ‼️
그래서 저는 영화학교로 갔습니다. 만 20세가 되자마자 독일로 갔고, 이제 22년이 되었습니다. 독일에서 저는 안 붙는 숏도 다 붙일 수 있다는 자세로 살아가며 지구를 지켰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숏을 컷이라고 부르시면 안 됩니다. 촬영에서의 한 숏은 녹화버튼 누르고 종료버튼 누를 때 까지 기록된 영상이며, 편집에서의 숏 사이에는 컷이 있습니다. 이것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몇 년 전 한국으로 돌아와서 안 되는 사업도 다 되게 할 수 있다는 자세로 계속 지구를 지켰습니다. 저의 지구 지키기는 계속됩니다.
▲사진: 2022년 봄, 자신의 웨딩사진 촬영에 참여하고 있는 김나리 씨.
올해 가을, 저는 독일로 돌아갑니다. 최근 엄마가 용한데 다녀왔는데, 한국과는 낮과 밤이 바뀌는 나라에 가서 살아야 한다고 했답니다. 용한 분이라 그런가, 제가 비행기표를 예약한 그 달에 가야 한다고 했답니다. 가서 와이프와 또 결혼식을 합니다. 이번에는 혼인증명서가 생기겠네요. 그래서 저는 왜 7월 4일에 태어났을까요?
▲사진: 1983년 7월, 자신의 돌잔치 기념 촬영에 참여하고 있는 김나리 씨.
설마 제가 ‘엄마가 그 때 저를 낳으셨기 때문입니다’ 같은 말을 할 거라 기대하셨나요? 아닙니다. 저희 엄마는 원래 8월 하순이 출산예정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너무 빨리 자라서 팔삭둥이임에도 우량아로 태어났습니다. 엄마는 할 수 없이 더운 여름에 유도분만으로 팔삭둥이 우량아를 낳아야 했습니다. 7월 4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7월 4일 일까요?
올해 제 생일에는 저를 지지해주시겠어요? 저는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이사입니다. 후원으로 지지하는 마음을 보여주시고, 후원 영수증도 꼭 받아가세요. 재단에 기부 해놓고 연락이 없어 후원 영수증을 못 드리는 분이 많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꼭 연말정산 때 공제 받으세요. 💸
생일 후원의 소식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나 축하인사 보다 10배 기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큰 선물입니다. 혹 정기 후원의 소식이 들린다면 저는 100배 기쁠 것입니다. 출판사 '책나물'에서 재단에 책을 기부해주셔서, 지금 정기후원을 하시면 올해 출간된 제 에세이, <삶은 그렇게 납작하지 않아요>, 무려 저자 사인본을 받으실 수 있어요.
이제 제가 7월 4일에 태어난 이유를 공개합니다.
저는 7월 4일에 더 사랑받을 사람이라 그 날 태어났습니다. 재단에 후원하여 저에게 사랑을 주세요. 그리고 후원한 사람의 뿌듯함을 느껴주세요.
감사합니다!
+ 기업후원 환영합니다!
문의) 비온뒤무지개재단 사무국 02-322-9374
1.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원할 때는 <도네하기>를 눌러서 도네해주세요. 2.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원치 않을 때는 직접 계좌로 도네해주세요. 우리은행 1005-502-576259 비온뒤무지개재단 | ||
1.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원할 때는 <도네하기>를 눌러서 도네해주세요. 2.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원치 않을 때는 직접 계좌로 도네해주세요. 우리은행 1005-502-576259 비온뒤무지개재단 | ||
김나리는 왜 7월 4일에 태어났는가
저를 이미 아는 분들, 그리고 저를 아직 모르는 분들, 혹은 얼핏 보고 이름도 들었지만 잘은 몰라서 안다기도 모른다기도 애매하다 느낄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
▲사진: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나리 씨.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다.
초등학교 때 저는 우주소년단이었습니다. 어릴 때는 우주식민지를 개척하려고 했어요. 1990년도, 초딩 생각에 지구는 망할 것 같았거든요. 선생님은 과학 공부를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물리 과목을 좋아했던 저는 기계공학과에 갔어요. 이제 우주로 보낼 로켓을 만들기만 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참혹한 현실, 기계공학도의 학점은 평균 2.17이었습니다. 그래서 우주에 가는 대신 지구를 지키기로 결심했습니다. 🌏 ✌🏻 영화 편집을 하면 뼈다귀가 우주선이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사진: 뼈다귀와 우주선의 매치컷.
두 개의 숏을 연결하여 의미를 만들어 내는 편집 기법으로, 영화 편집의 교과서 같은 예시이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21 스페이스 오딧세이 중.
‼️ 여기서 잠깐, 제가 왜 7월 4일에 태어났는지, 그 이유는 잠시후 공개됩니다. ‼️
그래서 저는 영화학교로 갔습니다. 만 20세가 되자마자 독일로 갔고, 이제 22년이 되었습니다. 독일에서 저는 안 붙는 숏도 다 붙일 수 있다는 자세로 살아가며 지구를 지켰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숏을 컷이라고 부르시면 안 됩니다. 촬영에서의 한 숏은 녹화버튼 누르고 종료버튼 누를 때 까지 기록된 영상이며, 편집에서의 숏 사이에는 컷이 있습니다. 이것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몇 년 전 한국으로 돌아와서 안 되는 사업도 다 되게 할 수 있다는 자세로 계속 지구를 지켰습니다. 저의 지구 지키기는 계속됩니다.
▲사진: 2022년 봄, 자신의 웨딩사진 촬영에 참여하고 있는 김나리 씨.
올해 가을, 저는 독일로 돌아갑니다. 최근 엄마가 용한데 다녀왔는데, 한국과는 낮과 밤이 바뀌는 나라에 가서 살아야 한다고 했답니다. 용한 분이라 그런가, 제가 비행기표를 예약한 그 달에 가야 한다고 했답니다. 가서 와이프와 또 결혼식을 합니다. 이번에는 혼인증명서가 생기겠네요. 그래서 저는 왜 7월 4일에 태어났을까요?
▲사진: 1983년 7월, 자신의 돌잔치 기념 촬영에 참여하고 있는 김나리 씨.
설마 제가 ‘엄마가 그 때 저를 낳으셨기 때문입니다’ 같은 말을 할 거라 기대하셨나요? 아닙니다. 저희 엄마는 원래 8월 하순이 출산예정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너무 빨리 자라서 팔삭둥이임에도 우량아로 태어났습니다. 엄마는 할 수 없이 더운 여름에 유도분만으로 팔삭둥이 우량아를 낳아야 했습니다. 7월 4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7월 4일 일까요?
올해 제 생일에는 저를 지지해주시겠어요? 저는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이사입니다. 후원으로 지지하는 마음을 보여주시고, 후원 영수증도 꼭 받아가세요. 재단에 기부 해놓고 연락이 없어 후원 영수증을 못 드리는 분이 많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꼭 연말정산 때 공제 받으세요. 💸
생일 후원의 소식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나 축하인사 보다 10배 기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큰 선물입니다. 혹 정기 후원의 소식이 들린다면 저는 100배 기쁠 것입니다. 출판사 '책나물'에서 재단에 책을 기부해주셔서, 지금 정기후원을 하시면 올해 출간된 제 에세이, <삶은 그렇게 납작하지 않아요>, 무려 저자 사인본을 받으실 수 있어요.
이제 제가 7월 4일에 태어난 이유를 공개합니다.
저는 7월 4일에 더 사랑받을 사람이라 그 날 태어났습니다. 재단에 후원하여 저에게 사랑을 주세요. 그리고 후원한 사람의 뿌듯함을 느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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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비온뒤무지개재단 사무국 02-322-9374
1.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원할 때는 <도네하기>를 눌러서 도네해주세요. 2.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원치 않을 때는 직접 계좌로 도네해주세요. 우리은행 1005-502-576259 비온뒤무지개재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