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섹슈얼리티를 말하라: 포괄적 성교육
편집자의 앨라이 도서 추천사
성적 존재로서 자기 이해와 섹슈얼리티 실천이 성인만의 일일까요? 내내 통제의 대상이자 금기 사항이었던 것을 법적으로 성인이 되자마자 자연스럽게 다룰 수 있을까요? 청소년을 무성적 존재로 보고 그 안에 가둬 두려 하는 기존 교육의 실태를 비판적으로 들여다봅니다.
- 홍미소
편집자가 뽑은 책 속 한 줄 문장
내용 | "‘넘지 못하는 선이 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성교육이 제대로, 좀 더 의미 있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것들, 사회적으로 넘지 말아야 하고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이것은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선을 제도권 교육에서 넘어야지 학생들이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런 것을 넘지 않으려고 교사들도 노력하는 것 같고, 계속해서 신경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성교육에서 성소수자에 관한 교육을 할 때 젠더에 관한 것이라든지 다양한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굉장히 회피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학생 면담)" (93~9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