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퀴어
편집자의 앨라이 도서 추천사
자녀의 커밍아웃 이후, 성소수자의 부모라는 또 한 번의 커밍아웃을 경험한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교육 연구자의 눈을 통해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 정상성, 교육의 상호 작용과 이를 넘어서는 환대와 학습의 경험을 바라봅니다. 우리 사회와 교육이 여태 무엇을 평범하다고 말해 왔는지, 정상과 비정상을 어떻게 구분했는지, 특이성을 어떻게 위계화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 홍미소
편집자가 뽑은 책 속 한 줄 문장
내용 | “그 얼굴을 보는데 눈빛이 ‘나 여기 있어요’ 하는…. 말로 설명하긴 어렵고…. 내가 막 걔네들한테 ‘그래. 너 거기 있는지 알아. 너 누군지 알아’ 했던 거? 그게 아마 살면서 존재감이 가장 크게 다가온 경험이었어요.” (1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