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마법에는 계보가 없다: 에밀리 디킨슨 시선 2

앨라이 도서
참여 년도
2024
저자
에밀리 디킨슨
번역자
박혜란
출판년도
2019
출판사
파시클
큐레이션
에밀리 디킨슨 특별전
구매 링크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편집자의 앨라이 도서 추천사

마침내 오롯이 일어서는

시인의 다른 작품들처럼 『마녀의 마법에는 계보가 없다』에도 자연, 꽃과 태양과 벌레와 새들이 있고 죽음과 고통과 고독, 슬픔과 유머와 명랑함이 있지만 특히 이 시집에서 유독 눈에 띄는 건 여성의 자아감이다. 그 고통에 때론 절절히 침잠하지만 이내 직면하고 떨치고 때론 비웃고 결국 오롯이 일어서는 그녀, 그녀들.

- 김소라




편집자가 뽑은 책 속 한 줄 문장

내용

내가 양위되었다 ─ 나는 그들의 것이기를 멈추었다 ─

시골 교회에서, 물과 함께

그 이름을 그들이 내 얼굴 위로 떨구었다.

<중략>

의지에 따라 선택도 거부도 할 수 있는데,

내가 선택한 건, 그저 왕관 하나 ─

『마녀의 마법에는 계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