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스러운 방해자

앨라이 도서
참여 년도
2024
저자
줄리 필립스
번역자
박재연, 박선영, 김유경, 김희진
출판년도
2023
출판사
돌고래
큐레이션
빌롱잉 노웨얼 - 어디에나 있는
구매 링크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편집자의 앨라이 도서 추천사

알렉시스 폴린 검스는 ‘양육’이 퀴어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성애자로 정체화하지 않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거나 입양해 부모가 될 때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양육자들이 자신을 변화시키는 창조력과 서로 관계를 맺는 다양한 방식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 책은 20세기 여성 작가들의 양육 경험을 다루며, ‘모성과 창조성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한다. 20세기 여성 작가들의 모성적, 작가적 삶을 다룰 때 다양한 친밀성의 실험, 성과 섹슈얼리티의 경험은 결코 부수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수많은 퀴어 양육자들이 그들 주변의 앨라이들과 함께 이끌어낸 변화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 김희진




편집자가 뽑은 책 속 한 줄 문장

내용 | 오드리는 항상 친구들의 육아를 응원했는데, 특히 딸을 입양했던 시인 팻 카터와 그녀의 파트너 같은 레즈비언 커플들에게 그랬다. 가족 지원을 받기 어려워 보인다는 이유로 그들의 입양이 난관에 봉착했을 때, 이 두 여성은 레즈비언 아더마더스로 이뤄진 전체 커뮤니티로 법정을 가득 메웠다. 오드리는 자신의 젊은 친구인 미혼의 스코틀랜드 시인 재키 케이가 아이를 가진 걸 알게 되자 아기 이름으로 은행 계좌를 열라며 영국 출판사로부터 받은 소액의 파운드화 수표를 동봉해 보내면서 임신 상태를 즐기라고 조언했다. (311쪽)